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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문학잡지 '릿터', 출간 2주만에 초판 매진..
사회

민음사 문학잡지 '릿터', 출간 2주만에 초판 매진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8/18 14:11 수정 2016.08.18 14:11
▲     © 운영자


 
 민음사가 최근 내놓은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 초판 5000부가 출간 2주 만에 동났다.17일 민음사에 따르면 초판 매진으로 1000부 재쇄에 들어갔다. 현재 정기 구독 신청자는 6000명이며 이 가운데 500여명은 잡지가 출간되기 전 제호와 디자인 콘셉트만 보고 사전 구독을 신청했다.
 민음사 측은 “콘텐츠만으로 독자들에게 어필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인문·사회적 콘텐츠와 엄선된 문학 작품, 감각적 디자인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며 독자들의 수요를 충족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소설가 김애란의 단편과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데뷔작을 비롯해 한국사회의 현재를 진단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및 취향에서 제도까지 폭넓은 소재로 연재되는 에세이 등이 두 달 동안 양질의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릿터’의 디자인 콘셉트는 ‘책 속의 책’이다. 서로 다른 내용으로 구성된 잡지를 여러 권의 책이 겹겹이 쌓여 있는 모습으로 이미지화했다. 특히 표지의 아트워크 디자인은 일반적으로 출간되는 단행본 크기로 책 위에 책을 포개 놓은 모습이다. 수록된 단편소설 역시 아트워크와 같은 크기의 책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10월 초 출간될 ‘릿터’ 2호에서는 ‘페미니즘’을 주제로 다양하게 구성된 커버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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