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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6세 소녀 이토 미마, 탁구 최연소 메달리스트 등극..
사회

日 16세 소녀 이토 미마, 탁구 최연소 메달리스트 등극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8/18 14:25 수정 2016.08.18 14:25
▲     © 운영자



 일본에서 천재 탁구 소녀로 통하는 이토 미마(16)가 또 하나의 기록을 수립했다. 일본 여자 탁구대표팀은 1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 3~4위전에서 싱가포르를 게임스코어 3-1로 따돌렸다.
 일본은 4번째 올림픽에 나선 후쿠하라 아이를 1단식에 내보냈다. 후쿠하라는 유멩유에게 세트스코어 2-3(11-4 5-11 3-11 11-4 5-11)으로 역전패,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기선을 내준 일본은 이시카와 가스미를 내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이시카와는 펑티안웨이를 29분 만에 3-0(12-10 11-6 11-7)으로 완파했다.
 팽팽했던 승부를 마무리 한 이는 이토였다. 이토는 3복식에서 후쿠하라 아이와 호흡을 맞춰 저우 이한-유멩유 조를 세트스코어 3-1(9-11 11-9 11-1 14-12)로 꺾었다. 이토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경기를 끝낸 이도 이토였다.
 4단식 주자로 배치된 이토는 세계랭킹 4위인 펑티안웨이를 세트스코어 3-0(11-9 11-4 11-6)으로 따돌렸다.
 2000년 10월21일생인 이토는 만 15세300일로 올림픽 탁구 사상 최연소 메달 리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종전 기록인 중국 궈예의 16세 1개월 3일을 90일 가량 앞당겼다.
 만 14세이던 지난해 최연소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개인단식 우승에 이은 또 하나의 대기록이다. 이토는 "세 명이 함께 메달을 따서 좋다. 4단식에서 내가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면서 "집으로 돌아가서 메달을 가족과 팬들께 보여주고 싶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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