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2016년 3차 프로그램몰입도(PEI) 조사 결과, 13개 프로그램이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S등급을 받은 프로그램은 KBS 2TV ‘뷰티풀 마인드’ ‘함부로 애틋하게’ ‘아이가다섯’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MBC TV ‘무한도전’ ‘몬스터’ ‘경제매거진M’ ‘듀엣가요제’ ‘시사매거진2580’ ‘W’,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 ‘닥터스’ ‘TV 동물농장’ 등이다.
이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각 프로그램을 시청한 수도권 13∼59세 남녀 4974명에게 물은 결과다. 지난달 23~31일 방송된 지상파 3사 70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했다.
PEI는 시청률과는 달리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정도를 측정하는 지수로 TV프로그램의 가치와 영향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시청자들은 오는 22일 시작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기대했다. 응답자 중 55.5%가 시청의향을 나타냈다. 기대수준은 56.6%나 됐다.
경쟁작인 SBS TV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기대수준(47.2%)과 시청의향(46.7%)을 10% 가까이 웃도는 결과다.
‘구르미 그린 달빛’을 보고 싶은 이유로는 ‘남자 출연 배우 때문에’가 30.5%로 가장 많았다. 주인공은 박보검과 김유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