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감독 데이빗 에이어)가 개봉 3주차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이 영화의 3주차 흥행 수입은 4353만 달러 수입을 벌어들인 2주차 주말과 비교해 52.4% 감소했다.
22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19~21일 전미 3924개 관에서 상영, 2071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누적 수입은 2억6228만 달러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개봉 첫 주말 1억3368만 달러 수입(역대 8월 개봉 영화 주말 수익 1위)을 올리며 최고의 출발을 했으나 이후 흥행 수입이 대폭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북미에서 개봉한 히어로 무비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포함 다섯 편이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북미 흥행 성적은 이들 영화와 비교할 때, 네 번째에 해당한다.
1위 '캡티 아메리카:시빌 워'(4억750만 달러), 2위 '데드풀'(3억6307만 달러) 3위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3억3036만 달러), 5위 '엑스맨:아포칼립스'(1억5544만 달러) 순이다.
DC 코믹스 원작인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슈퍼 히어로의 대척점에 선 '슈퍼 악당'들이 한 팀을 이뤄 거대 악에 맞서는 내용을 담았다.
이 작품에는 배트맨 시리즈의 상징적인 악당 '조커'와 함께 '데드샷' '할리 퀸' '엘 디아블로' '킬러 크록' 등 이전 작품들에서 볼 수 없었던 '안티 히어로'들이 등장한다. 이 영화는 뛰어난 비주얼로 지난해부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윌 스미스·마고 로비·자레드 레토·제이 코트니·카라 델러바인·비올라 데이비스 등이 출연했고, 전쟁영화 '퓨리'(2014)를 만든 데이빗 에이어 감독이 연출했다.
한편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해외에서 3억1040만 달러를 벌어들여 총 수입 5억72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이 영화의 해외 흥행 순위는 영국(2871만 달러), 브라질(2290만 달러), 멕시코(2006만 달러), 러시아(1988만 달러) 순이다.
이밖에 8월 3주차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소시지 파티'(1532만 달러), 3위 '워 독'(1430만 달러), 4위 '쿠보 앤 더 투 스트링스'(1261만 달러), 5위 '벤허'(1135만 달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