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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4년 뒤 도쿄에서 만나요" 리우올림픽..
사회

"4년 뒤 도쿄에서 만나요" 리우올림픽 폐막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8/22 17:11 수정 2016.08.22 17:11
▲     © 운영자



 지난 6일(한국시간) 시작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22일 오전 8시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순위 10위 이내 진입)' 달성을 목표로 잡은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수확하며 아쉬운 성적을 냈다.'금매달 10개 이상'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고, 전체 메달 숫자에서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금 6개·은 6개·동 7개·합계 19개) 이후 32년만에 가장 적은 수의 메달을 획득했다. 
 역대 최강 전력이라고 평가받았던 유도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16년만에 '노골드'에 그치며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마감한 것이 뼈아팠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부터 베이징 대회를 제외하고 매번 금메달을 땄던 레슬링도 동메달 1개만을 획득하면서 금맥이 끊겼다.
 단체 구기종목에서 44년 만에 메달 획득에 실패한 것도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금메달을 기대했던 배드민턴도 동메달 1개에 머물렀다.
 반면 양궁은 올림픽 최초 전 종목(남녀 개인전·남녀 단체전)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효자 종목'의 면모를 이어갔다.
 펜싱에서는 한국 남자 에페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한 박상영이 금맥을 이었고, 사격의 진종오는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50m 권총 금메달을 일궈 사격 역사상 최초로 개인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올림픽 사상 개인 종목 3연패도 최초였다.
 112년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골프에서는 '여제' 박인비가 금메달을 추가했다.
 메달 레이스 후반에 가세한 한국 태권도는 5인방이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태권도의 김소희, 오혜리가 모두 금메달을 땄고, 남자 태권도의 김태훈, 이대훈, 차동민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전통의 '스포츠 최강국' 미국은 금메달 46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38개 등 총 121개의 메달을 쓸어담아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중국에 종합우승을 내줬던 미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도 정상에 섰다.
 영국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17개를 따 종합 2위에 올랐다. 1908년 런던올림픽에서 종합우승한 이후 최고 성적이다. 4년 전 안방에서도 종합 3위에 만족해야했다.
 베이징올림픽 종합우승, 2012년 런던올림픽 종합 2위에 올랐던 중국이 금메달 2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26개로 뒤를 이었다.
 개최국 브라질은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로 종합 13위를 차지, 자국 올림픽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차기 하계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21개로 종합 6위에 올랐고, 금 2개, 은 3개, 동 2개를 따낸 북한은 종합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2년 뒤인 2018년에는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펼쳐지며 2020년 하계올림픽은 일본 도쿄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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