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는 질병의 예방, 진료 등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각 시·군·구에 설치한 공공 의료 기관이다. 전염병과 질병의 예방과 진료, 보건 통계와 보건 의료 정보 관리, 보건 교육, 영양 개선, 식품 위생과 공중위생, 학교 보건 협조, 보건과 관련된 실험과 검사, 구강보건, 정신보건, 노인보건, 장애우의 재활, 의약에 대한 지도, 국민보건의 향상과 증진에 관한 사항 등의 일을 도맡는다. 포항시 보건소가 위와 같은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
포항 북구보건소는 주민주도형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을 정착시켜, 행복한 기북면 만들기에 앞장섰다. 지난 4일부터 기북면사무소와 마을 경로당에서 건강리더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은 2014년부터다. 사업기반 조성을 시작으로 2년간 주민이 주체가 되는 건강리더 양성과 역량강화 교육, 통합서비스제공으로써 마을 보건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참여를 확산시켰다. 건강생활 인식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마을의 보건’이다. 마을 전체를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은 ‘장수(長壽)마을 만들기’이다. 흔히들 지금을 백세시대라고 하지만, 백세도 건강해야한다. 건강하지 못하면서도 백세를 산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에 건강마을 만들기는 상당히 중요하다.
이번 건강리더 역량강화 교육은 주민이 체감하는 마을의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오덕2리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했다. 반영은 주민건강 맞춤형이다.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싱겁게 먹기 실천에 대한 교육과 실습 등 6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22일에는 마을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산촌생체 옹기골에서 생활도자기 만들기를 체험을 가졌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올바른 건강지식을 전달한다. 건강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심장질환예방 및 관리,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교육, 대사증후군 예방교육 등 주민주도형 건강마을 정착을 위한 다양한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건강은 주민 스스로가 지켜야한다. 포항시보건소는 보건행정에서, 행정력도 발휘하되 스스로가 건강을 지켜줄 것을 행정에 접목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