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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서 '2016 아리랑대축제' 개최..
사회

국립중앙박물관서 '2016 아리랑대축제' 개최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9/29 18:03 수정 2016.09.29 18:03
▲     © 운영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민요 '아리랑'이 청명한 가을하늘을 수놓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는 10월 8~9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함께 '2016 아리랑대축제'를 펼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이 주관하는 행사다. 아리랑콘서트 '나의 아리랑, 우리의 노래'를 중심으로 지역아리랑 공연과 다채로운 아리랑 체험행사로 구성된다.
 8일 오후 5시 열린마당에서 진행되는 '나의 아리랑, 우리의 노래'는 80인조 오케스트라의 장대한 선율 위로 전통과 클래식을 아우른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성시연)와 작곡가 이지수가 함께 만드는 아리랑을 배경으로 국악명인 이춘희가 등장한다. 젊은 국악인 민은경, 이봉근, 류근화가 아리랑의 역사를 보여주며 소프라노 정혜옥, 피아니스트 박종화, 무용가 성창용도 힘을 보탠다. 하림, 바버렛츠, 라퍼커션 등이 대중문화 속에 스며든 아리랑의 모습을 보여준다.
 9일 장소에서는 아리랑의 뿌리이자 모체인 지역아리랑을 조명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한민족의 문화적 토대가 되는 아리랑은 지역마다 특색 있는 아리랑으로 이어져 내려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가공되지 않은 지역 고유의 아리랑을 감상할 수 있다. 지역아리랑보존회 7개 단체가 출연한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국립중앙박물관 내 겨울못 주변에서는 '아리랑 체험행사'가 열린다. 아리랑 그라피티, 전통문화 체험, 소규모 거리공연 등이 펼쳐진다.
 문체부는 "'2016 아리랑대축제'는 아리랑에 대한 새로운 음악적 접근과 함께 공연 주제에 대한 시각적 표현, 이야기(스토리) 콘텐츠 등을 활용해 기존 아리랑공연들과 차별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단순한 민요의 범주를 넘어 새로운 문화콘텐츠로서 아리랑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대중과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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