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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재훈, 日 교육리그서 실전 감각 조율..
사회

두산 정재훈, 日 교육리그서 실전 감각 조율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0/03 15:32 수정 2016.10.03 15:32
▲     © 운영자


 
 부상으로 재활 중인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계투 요원 정재훈(36)이 일본 교육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한다.
 두산의 김태형(49)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정재훈의 몸 상태가 괜찮은 것 같다. 한국시리즈에 나서기 위해서는 실전 감각 조율이 필요하다"며 "일본 교육리그에서 실전감각을 조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중반까지 두산 마운드의 '허리' 역할을 했던 정재훈은 지난 8월3일 잠실 LG전에서 오른 팔뚝에 타구를 맞아 수술대에 올랐다.
 정규시즌 뿐 아니라 포스트시즌 출전에도 물음표가 붙었던 정재훈은 빠른 회복세를 보여 한국시리즈 출전까지 바라보고 있다.
 정재훈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부상 이후 처음으로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 직구, 변화구를 고루 섞어 30개의 공을 던졌다. 이번주 중 한 차례 더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정재훈이 불펜 투구 이후 몸 상태에 불편함이나 통증은 느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정재훈은 실전 감각 조율을 위해 일본으로 떠난다. 두산은 지난 3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시작된 피닉스 교육리그에 선수들을 파견했다.
 김 감독은 "필요한 시기에 일본으로 떠나라고 했다"며 "교육리그에서 실전을 치르고 괜찮다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주전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할 뜻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가 매일 있는 것이 아니고, 정규시즌을 마친 뒤 한국시리즈까지 휴식기도 있다. 경기 감각 탓에 주전 선수들을 완전히 쉬게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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