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송도해수욕장에서 모녀 3명이 물에 빠져 1명은 사망하고 1명은 중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17분께 포항시 남구 송도해수욕장 앞바다에 어머니 A(45·여)씨와 두 딸이 바다에 빠져있는 것을 산책 나온 시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원들은 같은 날 7시30분께 A씨 등 3명을 모두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7살 난 딸은 사망했고, 11살 난 딸은 현재 중태에 빠져 있다. 어머니 A씨는 현재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A씨가 딸 2명을 데리고 바다로 들어갔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며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