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요트대회에 참가했던 러시아 국적 요트가 엔진 고장으로 해상에 표류됐으나 승선원은 모두 해경에 구조됐다.
3일 완도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21분께 전남 완도군 청산도 서쪽 1.8㎞해상에서 러시아 국적 요트 P호(승선원 7명)가 엔진 고장으로 조난 신호를 보내며 구조 요청을 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25분만에 경비함정과 단정을 급파해 승선원 7명을 옮겨태운 뒤 P호를 청산도항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P호는 '2016 다도해컵 국제요트대회' 경기를 마치고 청산도 도청항으로 입항하던 중 엔진이 고장난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장비 점검으로 해양사고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