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중국관광객 수가 2014년에 비해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8월까지 2014년보다 21.7% 성장한 1148만명의 외래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주요 권역별로는 중국이 2014년 대비 36.1% 증가한 561만명, 홍콩·대만 등 기타 중화권은 23.7% 증가한 107만명, 아중동시장은 21.5% 증가한 171만명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달 25일까지 잠정 집계된 누적 외래관광객은 1275만명으로 2014년보다 21% 늘었다. 중국은 33% 증가한 622만명으로 집계됐다.
문체부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을 계기로 올해 연말까지 방한관광시장의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문체부는 국경절 연휴를 맞아 지난 1∼4일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위원회와 함께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중화권 관광객을 환영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또 관광특구에서는 오는 7일까지 '2016 가을시즌 외국인 관광객 환대 주간'을 운영 이달 말까지 외래관광객 대상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도 연다.
문체부는 연말까지 외래관광객 유치 목표 1650만명 달성과 중국 관광객 800만명 유치를 위해 주요 시장별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중국의 경우에는 증가하고 있는 개별관광객의 유치 확대를 위해 한류, 뷰티(미용) 등 개별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활용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중국의 왕홍(網紅·인터넷 스타)을 초청해 현지 온라인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대만과 홍콩에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하는 등 현지 홍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방한 수요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중동시장을 위해서는 고부가 관광상품 30선 프로모션 및 부유층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방한 확대 프로모션인 '디스커버 코리아(Discover Korea)' 등을 진행하는 한편 일본시장에 대해서는 20∼30대 소비 흐름을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선정하고 관광 방한상품의 기획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황명선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국경절을 시작으로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방문위원회, 한국여행업협회 등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올해 방한 외래관광객의 유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