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을 파헤친 SBS TV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밤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 대통령의 시크릿'는 전국기준 시청률 19%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3.2%), MBC TV '마이 리틀 텔레비전'(2.4%) 등을 압도적으로 제쳤다.
지난 주 12일 방송(8.1%)보다 두배를 훌쩍 넘는 경이로운 숫자를 기록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평소에도 시사 프로그램으로는 높은 시청률 8% 안팎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사 프로그램이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한 건 최근 10년 간 드문 일이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TNMS는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률을 17.2%로 집계했다. 당일 방송된 지상파 프로그램 중 KBS 2TV 주말연속극 '월계수양복점신사들'(26.8%)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숫자다.
리얼타임시청률 조사회사 ATAM는 같은 날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송 평균 리얼타임시청률(서울수도권 700가구 기준)을 프로그램방영시간 기준 27.1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1분은 24시16분대로 29.7%를 기록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파헤쳤다. 박 대통령이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의혹, 당시 보고와 지시를 모두 서면과 구두 지시로 한 점 등을 살폈다.
한편 1503개 시민사회단체 연대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시위에 서울에서만 60만명, 전국적으로는 100만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했다고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