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앞산 생태관광 콘텐츠 개발과 관광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대구 문화·관광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남구청은 조직개편을 통해 2017년 1월 1일자로 문화관광과를 신설하고 관광기획, 관광개발, 문화예술 분야의 인력을 보강, 본격적인 문화관광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우선 신설된 문화관광과에서는 앞산 생태관광 콘텐츠 개발과 앞산 관광 명소화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장기간 방치되어 있던 ·앞산 고산골 용두토성을 복원해 지역 문화자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여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할 방침이다.
대구시민들의 대표적 휴식공간인 앞산의 매력과 진면목을 널리 알리기 위한 시책도 함께 추진된다.
고산골 잣나무숲과 앞산 전망대, 안지랑골 왕굴 등 앞산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들 중 가장 아름다운 경치 여덟 곳을 골라 ·‘앞산 팔경(八景)’으로 선정, 앞산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는 한편 남구의 대내외적 인지도 또한 높일 계획이다.
이는 작년 9월 개장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고산골 공룡공원과 더불어 앞산을 더욱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 상품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예술 방면 또한 문화관광 전문직 등 새롭게 충원된 인력을 활용하여 ·앞산 빨래터 축제와 신천돗자리음악회 등 남구 대표 축제의 콘텐츠를 보강하고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재편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개장한 남구 구민체육광장을 활용해 ·‘한여름밤의 영화제’를 선보인다.
무료로 운영될 ‘한여름밤의 영화제’는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남구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아울러 의미 있는 여가 활용을 통해 주민들이 ‘행복한 저녁이 있는 삶’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남구의 역사·사회·문화·예술·인물 등의 자료가 담길 ·‘남구사(南區史)’도 올해 안으로 빛을 본다.
남구청에서는 올 한해 분야별 자료를 수집· 연구하여 각 분야 발전사를 담은 남구사를 발간하여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지난 한 해 고산골 공룡공원 조성 등을 통해 앞산이 가진 문화관광적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조직까지 신설된 만큼 남구가 문화관광도시로서의 품격을 갖추는 것은 물론 산업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