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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건강한 다이어트, 빠르게 대신 현명하게..
사회

건강한 다이어트, 빠르게 대신 현명하게

운영자 기자 입력 2017/01/15 17:49 수정 2017.01.15 17:49

 

 요즘 시대는 빠른 게 대세다.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스피드는 곧 경쟁력이 되기 때문이다. 속도 경쟁은 인터넷에서부터 교통수단, 교육, 서비스, 기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시기적으로 여름이 코 앞으로 다가오자 이른 시일 안에 체중을 감량한다는 단기간 다이어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날씨가 더워지자 급한 마음에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고 있다. 그로 인해 탈모, 골다공증, 빈혈 등과 같은 건강 악화나 요요 현상 등 많은 부작용을 겪고 있어 문제다. 이는 과정은 무시하고 결과만을 중시했기 때문인데,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려면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
 먼저, 체중이 아닌 체지방 줄이기에 주력해야 한다. 다이어트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은 다이어트에 대한 근본 목적을 상실하고, 체중계에 나타나는 숫자의 빠른 변화에만 집착하기 때문이다. 체지방이 아닌 근육과 수분 등이 감소되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살이 더 찌기 쉬운 상태가 되므로 불필요한 체지방을 줄이고 인체 대사 기능을 정상화시킨다는 다이어트 본래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
 절식, 금식에만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식이요법이 다이어트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단기간의 체중감량을 위해 무조건 굶거나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는 식의 잘못을 범하는 경우가 많다. 식사량을 지나치게 줄이거나, 아예 먹지 않게 되면 우리 인체는 식사량을 줄이기 전보다 적은 에너지로 몸을 움직이고 남은 에너지를 지방으로 전환해 저장하는데, 이로 인해 체지방이 줄지 않고 늘어나기도 하며,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음으로 불규칙한 식습관을 바로 잡아야 한다.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식사시간이 불규칙한 경우 과식과 폭식을 조장하고 비만을 악화시키며, 신진대사를 방해해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살을 빼는데 있어 규칙적인 식사 시간은 필수라는 사실을 기억해두고, 들쑥날쑥 한 식사시간을 바로 잡는 것이 좋겠다.
 더불어 식사량은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식사량이 일정하지 않고 소식과 과식을 반복한다면 인체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때 충분한 양만큼 얻을 수 없어 몸 안으로 들어오는 영양분을 자꾸만 저장하려고 들어 살이 찌기 쉽다. 따라서 우리 몸이 안심하고 음식을 소화, 흡수, 배설할 수 있도록 일정한 양을 섭취해야 한다.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이는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에너지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소비할 뿐 아니라 건강 악화와 비만을 일으키는 독소와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고혈압이나 심장병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장 기능을 높여 다이어트 도중 발생하기 쉬운 변비를 예방해준다.
 마지막으로 꾸준한 운동으로 줄어든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려주면 그만큼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기초대사량이 높아야 같은 상황에서도 에너지 소모가 많기 때문에 요요현상을 방지하고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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