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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경북지역 ‘AI 공포’사라지나.....
사회

대구·경북지역 ‘AI 공포’사라지나...

이율동 기자 입력 2017/01/17 17:43 수정 2017.01.17 17:43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대구·경북에서 야생조류 AI 미 검출
▲     © 운영자

 

 

 대구·경북지역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폐사 체에서 현재까지 고병원성 AI가 검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대구·경북에서 폐사하여 AI분석 완료 또는 검사 중인 야생조류는 총 72개체이며, AI에 비교적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큰고니의 경우, 구미 지산샛강에서 폐사체로 발견된 큰고니(2개체)에서도 모두음성으로 판정됐
다.
 또한, 월 2회 구미 해평습지, 김천 감천, 고령 강정고령보 및 대구 동구 안심습지 등 4개소에서 분변을 수거(누계 896점)하여 분석한 결과 지난 3일까지 수거한 분변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난 대구지방환경청은 최근 전국적으로 지난 16일 기준 AI 의심신고와 확진이 없는 것으로확인되고 바이러스 잠복기 등을 감안할 때 아직 안심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예찰활동 강화, 폐 사체 수거 및 분변채취, 먹이공급 등 AI 방지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미 해평습지 등 6개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한 일일 예찰, 김천 등 4개 지역에 대한 분변수거, 구미·경산 지역 먹이공급 등 지속적인 AI 차단 활동을 실시 할 예정이다.
 특히 SNS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철새도래지역 출입 및 낚시행위 자제 등 주민 행동요령’ 등AI확산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도 병행 할 계획이다.
 한편 정병철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지역주민이 AI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지 않고 잘 대처할 수있도록 분석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 하겠다”며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AI 검출 분석결과에 따른 적극적인 후속 방지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4일 경북 봉화군을 방문해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추진 사항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박노욱 봉화군수, 관련기관·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AI 차단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AI로 인한 가금 살처분이 단순한 계란부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련 산업과 물가에 영향을 끼쳐 2차, 3차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며 철통같은 방역을 당부했다.
 또 "전국적으로 농가 및 축산관련업체의 방역조치 미이행에 대한 적절한 행정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봉화군도 적절한 행정조치로 방역조치 이행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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