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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화창’…연휴 첫날 전국 눈 또는 비..
사회

설날‘화창’…연휴 첫날 전국 눈 또는 비

이율동 기자 입력 2017/01/23 17:24 수정 2017.01.23 17:24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6일 늦은 밤부터 27일 오전까지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고향 가는 길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설날인 28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29일 오후부터 30일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 강원 영동 중심으로는 다시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7일 이른 새벽~아침에는 기온이 낮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새벽~오전에는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특히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있다.
 오는 27일 낮부터 28일 아침 사이에는 한반도 상공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다. 따라서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붙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27일 서해상에서는 2~4m, 동해상에서는 3~5m로 물결이 높게 일겠다.
 오는 28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기온도 평년 수준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대부분 해상에서는 물결이 0.5~2m로 일겠으나 동해상에서는 1~3m로 상대적으로 높게 일겠다.
 오는 29일 낮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라남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남부지방으로 비가 차차 확대되겠다.
 오는 30일에는 남해상 부근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 제주도, 강원 영동 지방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또 북동기류가 불어 드는 강원 영동 지방에는 많은 눈이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설 연휴 하루 전인 26일에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며 "늦은 밤에는 중부 서해안부터 눈 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해 설 연휴 첫날인 27일 새벽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달 부터 오는 4월까지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며 다소 따뜻한 겨울이 전망된다.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예보에 따르면 오는 2월의 기온은 평년(1.1도)보다 비슷하거나 높겠다. 강수량은 평년(35.5㎜)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오는 2월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겠다.
 오는 3월의 기온은 평년(5.9도)보다 높겠으나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일 때가 있겠다. 월 강수량은 평년(56.4㎜)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4월에도 평년(12.2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월 강수량은 평년(78.5㎜)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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