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시간)자로 도널드 트럼프에게 자리를 넘겨주면서 8년 동안의 대통령 생활을 마무리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년 전 발표된 한 보고서 기준으로 이미 순자산만 1220만 달러(약 141억8250만원)인데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매년 20만5700달러(약 2억4000만원)의 연금을 받게 됐지만 아직 젊은 만큼 연금만 받으면서 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언론의 분석이다.
23일 워싱턴포스트(WP)는 전직 대통령들의 행보에 비춰 '사실상 백수’가 된 오바마 전 대통령의 미래를 예측했다.
대부분의 전직 대통령처럼 전문 연사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회당 강연료로 25만 달러(약 2억9062만원)를 벌 수 있다. 아메리카대학교의 대통령·의회 연구센터장 제임스 서버는 "오바마가 뭘 할지는 모르지만 고액의 강연료를 받으며 연설을 많이 할 것 같지는 않다"며 "오히려 회고록 등 책을 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