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진 전북 정읍의 한우농가에 사육 중인 한우 49마리가 살처분됐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이날 정읍시 산내면 한 한우농가에 사육 중인 한우 49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끝마쳤다.
앞서 전북도는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전날 오후 8시께 재난안전대책 상황실에서 김일재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도는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질 경우, 신속한 살처분 등 특단의 방역 대책을 마련하기로 논의했다.
이어 이날 새벽 농림축산식품부의 정밀진단 검사를 통해 정읍시 산내면 한우농가의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지자 해당 농가 인근에 매몰지를 마련하고 한우 49마리를 신속히 살처분했다.
도는 추가 구제역 발생에 대비해 발생 농장 주변 20km 이내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을 뜻하는 우제류 사육 농가에 대해 링백신(원을 그려놓고 백신을 접종하는 방식)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