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은 지난 10일 오전 대학체육관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교내외 인사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251명, 석사 193명, 학사 297명 등 모두 741명이 학위를 수여했다.
POSTECH은 학사과정 전체수석에게 수여되는 설립 이사장 상에는 평점평균 4.20을 받은 물리학과 오경훈씨가 이사장 상에는 평점평균 4.19을 받은 산업경영공학과 김민희씨가 각각 수상했다.
대학 발전이나 명예를 드높인 졸업생에게 주는 무은재상(김호길 초대 총장의 아호를 딴 상)은 화학과 우성현씨에게 돌아갔다. 우씨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교육봉사와 공연 자원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수행하였으며, 교내 독서모임 ‘묘책’을 창립, 운영하면서 전공을 넘어 다른 학문 분야와의 교류를 통해 구성원들이 과학 분야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또 최우수 박사학위 논문 발표자에게 시상하는 정성기 논문상(이학분야)과 장근수 논문상(공학분야)은 ‘그래핀 소자에서의 양자 간섭과 1차원 전도 특성’ 논문을 발표한 물리학과 김민수와 ‘약한 수준의 지도를 이용한 딥 러닝 기반의 의미적 영상 분할 방법’을 발표한 컴퓨터공학과 홍승훈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 상은 정성기 전 총장과 장근수 명예교수가 출연한 기금으로 제정됐으며 올해로 11회를 맞는다.
이날 김도연 총장은 식사를 통해 “여러분은 우리 사회 모두가 기대하는 인재로서 스스로를 자중자애(自重自愛)하고 인류사회를 이끌어갈 리더들로 성장해야 한다”며 “리더란 다른 사람에 기대는 것 보다 뒷받침 해 주는 일을 더 많이 하는 사람으로서 남을 배려하는 포스테키안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