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체검사소는 15일 오전 10시부터 2017년 병역판정검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날 85명이 병역판정검사를 받았으며, 올해는12월 19일까지 198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연간 병역판정검사를 받기 위해 중앙신체검사소를 방문하는 인원은 약 1만 여명에 이른다.
대한민국 남성은 만 19세가 되면 주소지 관할 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를 받게 되는데, 신체등급 판정이 곤란하거나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중앙신체검사소에서 다시 받게 된다.
중앙신체검사소는 26명의 전문의가 최신 의료장비를 활용하여 병역판정검사를 하고 있으며, 약물검사의 경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하여 그 결과를 병역판정에 반영하기도 한다.
이규섭 소장(내과 전문의)은 병역판정검사를 받기 위해 중앙신체검사소를 금년 첫 방문한 의무자에게 작은 기념품을 전달하며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중앙신체검사소는 병역판정의 최후 보루기관으로서 투명하고 공정한 병역판정검사를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