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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달산면, 어기영차! 정월대보름 줄다리기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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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달산면, 어기영차! 정월대보름 줄다리기 재현

운영자 기자 입력 2017/02/15 18:04 수정 2017.02.15 18:04
올 한해 마을의 안녕과 풍년기원, 소중한 전통의식 이어가

 영덕군 달산면에서는 지난 13일(월) 정유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줄다리기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진 영덕군수와 최재열 군의회의장, 도의원, 군의원, 달산면 기관단체장, 이장,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주응 1리 주방마을 줄다리기 행사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농경의식으로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열리며, 그 전통이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고 있다.
주방마을 줄다리기 행사는 아랫마을과 윗마을 두 편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줄은 암줄과 수줄로 아랫마을은 암줄이고 윗마을은 수줄로써 암줄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하며, 이는 오랜 풍속으로서 여성의 풍요와 다산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세 판의 줄다리기를 하며 아랫마을이 두 판을 이겨서 올해도 마을에는 풍년을 기약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희진 영덕군수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지키고 이어가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도 달산면뿐만 아니라 영덕군이 평안한 가운데 풍년이 들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에는 달산면 풍물단이 흥을 한껏 돋우며 행사를 축하했고, 줄다리기 이후에는 주응 1리 마을회관에서 윷놀이 행사를 가지는 등 마을의 친목도 함께 다졌다.             김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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