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기온이 떨어지고 습도가 낮아지면 자주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목의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목소리의 갈라짐이나 목의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목의 점막이 건조해지면 바이러스가 침투해 감기 같은 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커지게 되며, 염증도 발생하기 쉽다. 기침이나 가래가 생기기도 하고, 심할 경우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
목이 손상되기 쉬운 상태라면 목의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평소에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을 자주 마셔주면 목을 손상시킬 수 있는 오염 물질들을 잘 배출시켜서 목을 청정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목의 점막을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서 외부 자극이나 손상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밀폐된 실내에 장시간 머물 경우에는 실내 습도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음주나 흡연, 찬 바람 등 목을 손상시킬 수 있는 자극에서 멀어지는 것도 중요하다. 찬 바람이 불 때는 마스크를 써서 목을 보호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입으로 호흡을 한다면 반드시 코로 호흡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코로 호흡하는 경우에도 흉식 호흡이 아니라 복식 호흡을 하는 것이 목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복식호흡을 연습해서 습관화시키면 폐활량을 늘릴 수 있고, 폐 내부에 충분한 공기가 머물기 때문에 말을 할 때 성대가 받는 자극도 줄일 수 있어서 목의 보호에 도움이 된다. 목을 많이 사용하는 성악가들이 복식호흡을 하는 이유도 성대 보호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일교차가 커지면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게 되는데, 목에 도움이 되는 한방차를 꾸준히 마시는 것도 목 보호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