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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한의학-환절기, 가벼운 운동으로 건강지키기..
사회

생활속 한의학-환절기, 가벼운 운동으로 건강지키기

운영자 기자 입력 2017/04/04 17:03 수정 2017.04.04 17:03

 봄이 되면 만물이 깨어나듯 추위에 잔뜩 굳어 있던 우리 몸도 활기가 돌기 시작한다. 이때가 바로 운동을 시작하기 좋은 때이다. 특히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낀다면 주저하지 말고 건강 관리에 돌입해야 한다. 계단을 오를 때 이전과 달리 숨이 찬다거나 예전과 같은 거리를 이동하는데도 피로감을 더 많이 느낀다거나 하면 건강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자신의 건강을 체크해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침대에 누워서 베개 없이 머리를 이불 위에 대고 똑바로 위를 보고 누운 후 천천히 머리를 위로 들어올린다. 이어 턱을 당겨서 턱이 몸에 닿도록 한다. 이를 반복해서 150회까지 무리 없이 할 수 있다면 건강상태가 아주 양호한 것이다. 120회 정도 할 수 있다면 보통의 건강 상태를 갖고 있는 것이며, 50번도 채우지 못한다면 몸이 약해졌다고 볼 수 있다.
건강을 체크한 김에 이 운동을 평상시 꾸준히 해주면 체력 관리에 도움이 된다. 머리를 위로 들어 턱을 몸 쪽으로 당길 때는 숨을 내쉬고, 머리를 다시 바닥에 내려놓을 때는 숨을 들이마시면 된다.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머리 뒤쪽 목덜미 근육을 살펴보는 것이다. 목덜미 근육을 손바닥으로 문질렀을 때 굳어져 있고 뻐근하다면 휴식이 필요한 상태이다. 이럴 때는 머리를 앞뒤좌우로 회전시키고 어깨도 함께 움직여서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좋다.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거나 자세가 좋지 않다면 목이나 어깨의 긴장을 풀어줘야 피로도 줄일 수 있다. 또한 몸이 약해졌다고 느낄 때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붕어운동과 모관운동이 있다.
이 운동들은 기혈의 순환을 돕고 신체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꾸준히 해준다면 겨울 내내 굳어 있던 몸을 무리하지 않고 부드럽게 풀어줄 수 있다.
적당히 운동을 했다면 푹 쉬어주는 것도 체력을 회복하고 활력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숙면을 취해야 한다. 잘 자기 위해서는 잠자리 환경이 중요하다. 침대보다는 딱딱한 바닥에서 잠을 자는 것이 척추를 바로 잡는 데 좋고, 이불은 얇은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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