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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생신날 달달한 케익으로 외로움이 사르르..
사회

구미시, 생신날 달달한 케익으로 외로움이 사르르

운영자 기자 입력 2017/04/06 16:49 수정 2017.04.06 16:49
선산읍 여성단체협의회, 홀몸어르신 위한 사랑가득한 생신상 마련

 선산읍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명자, 회원 9명)에서는 어제 오전 11시, 4월 생신을 맞이한 무의탁 어르신 생신잔치를 개최했다.
돌돌돌 개울물이 흘러가고 꽃피는 사월이면 진달해 향기 그윽한 봄날에 선산읍 여성단체협의회원들은 생신잔치를 위해 각자 바쁜 개인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 이른 새벽부터 솜씨를 마음껏 발휘하여 뚝딱뚝딱 미역국, 잡채, 불고기, 떡, 과일 등을 푸짐하게 한상차려 내 놓으며 어르신들께서 꽃샘추위 날씨지만 따뜻한 미역국만큼이나 행복한 4월 봄꽃의 계절을 맞이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준비 했답니다.
선산119안전센터(센터장 이찬희)은 생신을 맞은 어르신 가정 2세대에 전기안전점검과 구급대원은 어르신들의 건강체크(혈압, 당뇨병)를 해드렸습니다.
선산농협(조합장 임춘구)은 생신을 맞은 어르신께 작은선물(믹스커피, 양말, 생필품)을 마련해 주셔서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날, 생신잔치의 주인공인 선산읍 노상리 김○○(94세)할머니 두분께서는 “생일날에 자식 없이 혼자 지냈는데, 달달한 케이크는 처음이라며 좋아 하셨고, 그 모습에 생신상을 준비한 선산읍 여성단체회원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한편, 김명자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지역에서 외롭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 만수무강하시길 바라며, 오늘 하루 기쁜 마음으로 행복한 생신을 맞이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대창 선산읍장은 “작은 생일케이크 하나, 소박한 생신상으로도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뵈니, 전달하는 우리의 마음도 따뜻해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며, 정과 사랑이 넘치는 선산읍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인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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