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사랑에 눈물을 흘린다세계가 잠든 시간의 꿈직녀의 심장에고뇌의 별들 반짝이고젖은 비가 내린다
우주의 보석 같은 사랑시간의 동그라미 안에 감금되고고독으로 지쳐님의 이름을 불러도견우는 손 흔들어 주지 않는다
직녀의 따뜻한 뜰안에서햇발처럼 뛰놀던 견우싱그러운 꽃처럼 피어나던 노래여그러나 끝내쓸쓸한 침묵
바람이 분다바람이 불지 않는다어둠 속 인내의 물레 불꽃처럼 타오르고그리움은 밤마다출렁이는 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