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가능성도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사무총장직 고사로 삐걱했던 김무성 대표의 당직 인선이 이르면 오는 7일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새누리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유 의원이 김 대표에게 사무총작직 고사 의사를 다시 한 번 강하게 밝혔고, 이에 김 대표는 다른 인물들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속된 인물난에 김 대표는 관례상 3선 의원이 사무총장을 맡던 것과 달리‘재선급’까지 눈높이를 낮춰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는 6일까지 인선 작업을 완료한 뒤 오는 7일 국회에서 열릴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무총장 후보로는 수도권 중진 의원 혹은 대구·경북(TK) 출신 의원이 부상하고 있다.
지난 7·30 재보궐선거에서 여당 압승에 기여한 경기도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현재 최고위원 가운데 TK 출신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서다. 수도권 4선인 원유철 의원(평택갑)과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을), 정병국 의원(경기 양평)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TK 출신 김태환(경북 구미을) 의원과 장윤석 의원(경북 영주), 서상기 의원(대구 북을), 정희수 의원(경북 영천)도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