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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금쪽같은 우리 아이’ 휴가철 실종 미리 예방 하자!..
사회

‘금쪽같은 우리 아이’ 휴가철 실종 미리 예방 하자!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8/05 20:27 수정 2014.08.05 20:27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일제히 여름방학에 돌입한 가운데 피서를 떠나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
 
모두가 달콤한 휴가를 꿈꾸지만 한켠에선 자녀를 잃어버린채 발만 동동 구르는 부모들이 종종 목격된다.

지난 2일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09년 2만832명, 2010년 2만6984명, 2011년 2만8099명, 2012년 2만7295명, 지난해 2만3089명 등에 달하는 실종아동 신고 건수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7~9월 여름휴가철에 연중 절반 가까운 1만1141건의 실종아동사건이 접수됐다. 부모의 각별한 관심과 교육이 요구된다.

최근 5년간 미발견된 실종아동만 973명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실종 아동을 찾는 시간은 35시간이다. 하지만 8시간이 넘으면 발견율이 현저히 떨어져 장기실종사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금지옥엽 키운 자녀를 다시 품에 안기 위해선 부모의 침착한 초동대처가 중요하다.

보건복지부 위탁 실종아동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자녀를 잃어버린 부모에게 8단계로 구성된‘우리아이찾기가이드’를 조언한다.

순서는 ①주변을 샅샅이 찾아보기 ②즉시 신고하기(국번없이 182) ③아동과 관련된 증거를 보존하기(의류, 개인물품 등) ④친구, 이웃을 통해 정보파악하기 ⑤실종아동전문기관에 접수하기 ⑥일시보호시설에 아이가 있는지 실종아동전문기관과 함께 확인하기 ⑦실종아동전문기관 홈페이지에 보호시설에 있는 아동자료를 확인하기 ⑧경찰에 유전자 검사를 요청하기다.

아동 스스로 미아예방법에 대해 숙지하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 부모는 사고예방을 위해 자녀에게 ①멈추기 ②생각하기(집 주소, 연락처 등) ③도와주세요(경찰 및 주변사람) 등 3단계를 교육시켜야 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최중렬 부장은“아동은 길을 잃어버리면 무작정 직진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찾는 부모와 서로 엇갈리기 쉽상이다. 자녀가 제자리에서 부모를 기다리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가까운 경찰관서에 가족관계 입증 서류를 지참하고 방문해‘실종예방 사전등록제’에 자녀를 등록해두는 것도 좋은 예방법 중 하나다.

실종사건 발생시 지문인식만으로 빠른 시간 내에 가족의 품으로 인도해 줄 수 있는 제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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