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계약 5000만 수출상담 1억8300만 달러 성과
경북도의 해외시장개척사업이 수출 중소기업의 효자사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도는 중소기업 수출확대를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 국제전시박람회 등을 추진 중에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올해 총 50회에 걸친 시장개척사업(무역사절단 파견 20회, 전시무역박람회 참가 30회)은 50개국 90여 개 지역을 대상으로 수출마케팅 활동을 추진 중에 있다.
해외바이어 초청사업도 지난해 보다 3회 늘어난 6회에 걸쳐 100여 명 이상의 해외바이어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추진 중에 있다.
올 상반기에는 33개국에 400여 개 기업을 대상, 해외시장개척사업과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그 결과 수출계약 5000만 달러와 1억8300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올렸다.
특히 신흥시장개척과 한류, FTA 영향 등에 힘입어 수출국과 수출품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수출국은 2005년 182개국에서 지난해 197개국으로 확대됐고 같은 기간 수출품목은 2259개에서 17%가 증가한 2646개로 경북도가 추진한 해외마케팅사업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해외상담활동시 현지에서 계약성과로 바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 동남아무역사절단에 참가한 솔나라(의성소재, 솔잎가공품)는 베트남에 14개 대리점을 갖고 있는 A사와 1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소리소(경산소재, 화장품)는 올 2월 라쿠텐사와 20만 달러 수출계약 이후 지난달초 일본 B2C 최대 온라인쇼핑몰 라쿠텐에 입점해 판매 중에 있다.
뉴라이프㈜(영천소재, 위생도마)는 올 2월 일본PB전시회 참가 후 일본 바이어와 최종 샘플테스트를 완료했고 약 10만 달러 정도 최종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수출전문인력채용과 해외시장조사 등 중소기업의 수출마인드 향상이 주된 요인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육상실크로드 통상바자르 특별사업에 이어 올 해 추진하는 해양실크로드사업과 연계해 올 2월 베트남, 인도, 스리랑카에 제1차 해양실크로드 통상바자르사절단 파견을 시작으로 모두 23회 육상 과 해양실크로드 특별사업을 펼치고 있다.
도는 수출 전 과정을 컨설팅할 수 있는 수출코디네이터사업과 병행해 무역사절단파견, 해외전시박람회 참가 때 10% 이상의 초보기업을 선정·파견하는 등 수출 초보기업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올 상반기에 이미 60개의 수출기업을 발굴하는 성과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