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2리 축구(A) 사정1리 윷놀이 상읍1리 팔씨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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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69주년기념‘제63회 신광면민 친선축구대회’가 지난 13~15일 3일간 신광중학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 됐다.
올해로 63회째를 맞은 신광면민축구는 매년 8월 15일이 되면 출향 인사들이 스스로 고향을 찾아와 전통을 이어가는 남다른 애향심을 보여주는 행사로서 1947년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래 6·25전쟁(3년)과 가뭄이 극심했던 1959년, 1982년 등 단 5년을 제외하면 해마다 이어지고 있다.
이 대회는 이미 고인이 된 이희욱, 차인수 씨 등 당시 뜻있는 젊은이들이 일제침략과 같은 외세의 침략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축구를 통한 면민 전체가 하나로 뭉치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신광면민, 출향인 등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친선축구대회에는 토성2리(A)가 정상에 올랐다.
지난 15일 오후 1시 20분에 시작된 결승경기는 토성2리(A)의 선제골로 시작해 죽성1리와 2대2 동점으로 연장전에서 승부차기(4대3)까지 가는 접전을 거쳤다.
축구대회와 함께 열린 민속놀이 대회에서는 사정1리가 윷놀이(22팀참가) 우승을, 상읍1리가 팔씨름(12팀참가)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이강덕 시장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장에서 광복절을 기념하여 매년 면민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 한다”며 “60여년 넘게 축구를 통해 애국과 화합을 보여준 이 대회를 발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첫날, 면민들과 함께 경기를 보며 응원하던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병석 국회의원은 이벤트로 즉석에서 팔씨름 대결에 나서 볼거리를 제공했으나 결과는 무승부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