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포철동초, 화랑대기 3연속 우승‘급자탑’..
사회

포철동초, 화랑대기 3연속 우승‘급자탑’

신상순 기자 입력 2014/08/18 21:51 수정 2014.08.18 21:51
홍윤상 최우수 선수상 김도완 GK상

포항제철동초등학교(교장 권종원)가 2014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3년 연속 이 대회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주시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170개교 439개 팀이 참가해 이달 7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열전을 펼쳤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18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우이초의 결승전에서 포철동초는 경기를 압도하며 전반 2골, 후반 1골을 보태며 3-0 완승을 거뒀다.
첫 골은 전반 10분 만에 터졌다.
이주호 선수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 슈팅한 것이 우이초 왼쪽 골 모서리를 흔들었다.
추가골은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상대선수가 걷어낸 공을 포철동초 홍준희가 논스톱 슛을 날렸고 우이초 선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다시 홍윤상이 가볍게 차 넣어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일방적인 경기로 전반을 2-0으로 마친 포철동초는 후반전에서 들어서도 상대를 거세게 몰아부쳤다.
몇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던 포철동초는 후반 21분 권기환의 크로스를 신희준이 멋진 다이빙 헤딩골로 연결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포철동초는 8강전에서 경남 상남초를 5-1, 4강전에서 서울 광장초를 3-0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포철동초 홍윤상 선수(6년)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으며, 김도완 선수(6년)는 GK상을 수상했다. 백기태 감독과 김승민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백 감독은 “개인적으론 부임 첫해 이 대회를 우승 했는데, 3년 연속 이 대회를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포항스틸러스의 전폭적인 지원과 뒷받침을 통해 감독, 코치, 선수 모두가 하나가 되어 훈련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이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철동초는 이번 대회에서 저학년부도 우승을 차지하며, 동반우승의 겹경사를 누렸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