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장, 중간점검…철저한 준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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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 교통수단 원활·신속한 운영 당부 “내년에 KTX가 개통되면 기존의 트렌드가 크게 변할 것이다. 미리미리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우리는 뒤쳐질 수밖에 없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19일 열린 ‘2015 KTX 개통 준비상황 중간보고회’를 통해 KTX 개통과 관련 철저한 사전 준비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수도권으로의 유출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하며“KTX 개통은 단순히 물리적인 거리 줄이기가 아니라 이를 계기로 최근의 관광 트렌드를 통한 주요 타깃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이를 통해 포항을 찾고 싶고,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KTX와 버스를 이용해서 포항을 찾는 고객의 일반적인 성향을 예로 들면서“상대적으로 비싼 비용을 지불해서 KTX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포항을 찾아와서 연계 교통수단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불편을 겪을 경우, 포항의 첫 인상부터 좋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포항에 도착해서 최종 목적지를 잇는 각종 연계 교통수단의 원활하고 신속한 운영을 위해 교통편의를 꼼꼼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관광코스와 먹거리, 숙소 등과 관련해서도“사람에 대한 배려가 담긴 친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이와 함께 다양하고, 쾌적하면서, 고급화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차별화한다면 포항은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 시장은“우리 모두가 포항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바가지요금이나 비위생, 불친절과 같은 부작용은 없어질 것”이라고 전제하고“KTX 개통을 계기로 사람의 발길이 이어지고, 기업이 찾는 포항이 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