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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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최지우(39)가 SBS TV 드라마 '유혹'에서 권상우(38)와 아슬아슬한 사랑을 이어간다. 최지우는 "주위에서 나의 사랑을 응원해주는 분도 있지만, 저런 여자가 있으면 안 된다고 지탄하는 분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지우는 극중 젊어서부터 후계자 수업을 받았고, 건강이 안 좋아진 아버지의 뒤를 이어 그룹을 이끄는 젊은 경영자인 동성그룹 대표 '유세영'으로 출연 중이다. 홍콩 출장에서 10억원의 빚을 진 남편을 대신해 자살을 기도하는 '나홍주'(박하선)를 구해주다가 오래 전 인연이 있던 그의 남편 '차석훈'(권상우)을 만나게 된다.
10억원을 대가로 홍콩에서 3일 동안 함께 지낸 '차석훈'(권상우)이 아내 '나홍주'와의 관계가 삐걱거리자,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며 사랑을 이어나가고 있다.
"내가 연기하는 '세영'이라는 인물이 안쓰럽다. 그동안 일밖에 모르는 여자가 한 남자를 만났을 때 변화하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공감된다. 앞으로 '세영'의 사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최지우는 "내가 생각할 때 '세영'이라는 인물은 귀여운 것 같다. 일 앞에서는 당당하고 철의 여인이지만 이 여자 또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순수한 모습이 나온다. 사랑은 사람을 변하게 하고 순수하게 만드는 것 같다. '차석훈'과 본격적인 관계가 진행되면서 '세영이 왜 변했지?'라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랑을 하는 여자의 당연한 모습인 것 같다"고 이해했다. 또 “세영이라는 인물이 내 나이에서는 공감이 많이 된다. 물론 실제상황이 ‘세영’과 같지는 않지만 일할 때는 일 하고 사랑할 때는 한없이 사랑받고 싶어 하는 여자인 게 비슷하다”며 애정을 품었다.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서는 "사랑을 지켜가는 게 순탄하지 않다. '세영'에게 확실한 변화도 생길 것 같다. 그 나름대로 사랑을 지켜나가는 걸 봐달라. 앞으로 남은 10부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대본에 충실해서 얼마나 화면에 드러나느냐가 관전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찍겠다."
'유혹'은 월·화요일 밤 9시55분에 방송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