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 연말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인 확산과 국내 확진자 증가에 따라, 지역내 환자발생 차단 및 예방활동 총력에 나섰다.

  경북도는 6일 예비비 등 56억원을 긴급 투입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이나 주요 관광지에 열감지 화상 카메라 85대를 추가 확보해 총 136개소에 설치하고, 아울러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물품(마스크, 손세정제, 개인보호복 등) 구입, 위험요소 차단을 위한 방역소독 실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유입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에 대비해 시·군 보건소, 의료기관, 다중이용시설과 협력해 감시·관리 강화를 펼친다.

 

  특히, 경북도는 감염병 환자 격리치료를 위해 지역내 2개 의료기관에 7실의 음압병상을 지정, 이 중 4실의 음압병상이 포항의료원에서 가동해 이번 코로나 사태에 대해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이에 이철우 도지사는 6일 포항의료원을 방문해 음압병상 시설을 둘러보고, 격리병상 운영 현황과 선별진료소 가동 상황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대응 현장을 직접 챙기며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달 27일 감염병 위기경보가‘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음압텐트, 방역물품 등이 비치돼 있는 선별진료소를 현재 45개소까지 확대 설치하는 한편, 지난 31일부터는 도 및 23개 시·군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이날 현장 방문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도민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때 마다 늘 최전선에서 애써주고 있어 든든하다”며 현장 의료진들을 격려하고,“최선의 예방책은 손씻기 생활화, 기침예절 지키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이니 도민 스스로가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