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창출 복지 추진…여성친화도시 정착
포항시는 올 한해 53만 시민이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맞춤형 복지도시 실현과 민선6기 공약사항인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사회적 약자가 배려 받도록 일자리 창출형의 복지정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보다 2천개가 확대된 노인일자리 1만개 창출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이 속속 결실을 맺었다.
포항시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읍면동 단위의 그물망 복지행정을 추진한 결과 올 하반기에만 취약계층 2,200여 세대를 발굴해 기초수급신청을 비롯한 공적지원 및 공동모금회 연계 등의 민간후원을 지원했다. 이런 실적의 바탕에는 29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복지 (읍?면)동장제’를 시행하고 읍면동에 배치된 상담역량이 뛰어난 공무원을 읍면동 복지코디네이터로 임명, 민원인의 1회 방문만으로 지원 가능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취약계층에 대한 상담과 지원이 한층 강화됐다.
사회적 약자가 배려되고 시민 각자가 풍요로운 삶을 보장받도록 일자리 창출형의 복지정책을 추진한 결과 노인일자리는 지난해 보다 2천개가 확대된 10,000개, 경력단절 여성일자리 1,200개를 창출했으며 장애인 직업재활을 위한 장애인일자리도 2,000개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장애인 취업기회 확대를 위한 장애인 취업 및 생산품 홍보 박람회가 열려 구직 장애인을 위한 취업기회 확대에 나섰다. 특히 노인 일자리는 급속도로 진행되는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포항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결과 올해 전국 노인일자리 평가대회에서 포항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경상북도 노인일자리 경진대회에서도 포항시니어클럽의 ‘미소짓는 가게’ 사업단이 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지속적이고 생산적인 시장형 사업으로 자동차 부품조립 사업 ‘띠띠빵빵 일터’, 재활용품 수거 분리사업 ‘미소짓는 가게’ 등에 140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여 높은 수익과 함께 많은 급여를 받아가고 있으며, 올해는 실버카페(늘푸른 카페)를 개소하여 휴게문화형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노인일자리의 다변화를 보여 줬다.
포항시는 2012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래 여성이 맘 놓고 일하고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여성친화도시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온 결과 올해 12월 일·가정을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조성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가족친화기업”에 포항시가 선정돼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출산을 극복하고 가족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출산장려 정책으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 주는 첫째아부터 출산장려금, 둘째아 이상 건강보험 가입, 4자녀이상 다자녀특별양육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출산친화기업, 출산장려 유공자 및 다자녀 모범가정을 발굴하여 표창을 했으며, 미혼남녀 커플매칭 행사 등을 통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대응하여 포항시는 깨끗하고 살기좋은 자원순환형 녹색도시를 만들고자 폐기물 분리수거 및 재활용 확대 기반시설을 확충했다.
재활용품 수집활성화를 위해 원룸밀집지역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설치, 폐건전지 및 폐형광등 수거함 설치 등 시설을 확충했으며, 특히 상습투기지역에는 ‘말하는 CCTV 스마트 안내판’ 12개소를 설치, 단속반을 집중 투입한 결과 불법투기 438건(7천 5백만원)을 지도·단속했다.
아울러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대시민 홍보활동을 TV방송, 각종행사 및 캠페인 등을 통해 810회를 추진하여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자원재활용을 통한 환경오염 저감에 시민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얻어내고 있다. 한편 포항시의 재활용품은 하루 211.4톤으로 종량제 시행전 대비 487%증가를 보이고 있다. 김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