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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시, 예방감사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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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예방감사 효과 '톡톡'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2/25 15:17 수정 2014.12.25 15:17
일상 감사와 계약심사 통해 예산 162억 절감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사전, 예방적 행정 일환으로 시행한 일상 감사와 계약심사를 통해 2014년 한 해 동안 무려 162억 원의 예산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 일상감사는 사업의 적법성, 타당성을 점검, 심사하는 사전?예방적 감사로서 일반적인 사후감사로는 시정이나 치유가 곤란한 인력, 예산집행 등에 대하여 행정적 낭비요인과 시행착오를 방지하고 감사의 실효성 확보와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2011년 7월부터 본격 시행해 오고 있다. 또한 일상감사와 계약심사 업무를 묶어 통합관리함으로써 업무처리의 효율성을 높인바 있다.
  대구시는 올해 59기관에 대하여 실시한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 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토목, 건축 등 공사 부문 196건 140억 원, 용역 120건 16억 원, 물품구매 256건 6억 원, 총 572건에 162억 원의 예산절감과 불필요공정 삭제, 현장여건 불합리 공정·공법변경, 수량산출 오류조정 등 총 718건을 시정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 내용을 담은 일상감사·계약심사 사례집을 1월중 발간?배포하여 유사사례 재발방지와 우수사례 벤치마킹 자료로 널리 활용토록 할 계획에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대구시가 현장중심 행정을 펼친 결과로서 현장여건에 적합한 공법·기술을 비교 검토하거나 대안을 제시한 후 불필요한 공종은 과감히 줄였고, 시장거래가격 재조사, 원가분석자료 활용 등 엄정한 계약심사를 통한 결과로서 이로 인해 공사의 품질향상과 지방재정의 효율적인 운용은 물론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함으로써 1석 3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시 홍성주 감사관은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는 부실공사 방지와 예산절감의 첨병 역할을 하는 만큼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제도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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