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영국계 생명보험사인 PCA생명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5일 보험업계와 금감원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말 PCA생명에 부문검사를 통보했다. 금감원은 PCA생명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았으며 이달 중 특별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PCA생명 감사팀은 지난해 내부 감사 결과 일부 보험설계사들이 고객 신분증을 이용해 보험료를 중도 인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팀은 이에 대한 개선조치를 경영진에 권고했지만, 경영진은 이를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PCA생명에 지난해 말 부문검사를 통보하고 관련 자료를 받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검사 이유를 밝히기 힘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