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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제 근로자 역대 최고 규모..
경제

시간제 근로자 역대 최고 규모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22 21:18 수정 2014.05.22 21:18
정부, 선택제 일자리 정책 영향
 정부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책 등의 영향으로 시간제 근로자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3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59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9000명(3.1%) 증가했다.
비정규직 중 근로 계약 기간이 정해져 있는 ‘한시적 근로자’와 파견·용역·단기 근로자 등 비전형 근로자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정규직 근로자에 비해 짧은 시간을 근무하는 ‘시간제 근로자’는 크게 늘었다.
시간제 근로자는 19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175만7000명) 대비 16만명(9.1%) 증가했다. 올해 시간제 근로자 수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7년(196만2000명)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반면 한시적 근로자는 340만1000명으로 7만명(2.1%) 증가했고 비전형근로자는 215만1000명으로 5만7000명(2.6%) 감소했다.
정부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란 전일제 근로자와 차별 없이 개인의 생활패턴에 맞춰 근무시간을 탄력조정하는 일자리를 말한다.
정부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개념과 노사정위원회의 시간제 근로자의 개념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시간제 근로자 급증에는 정부 정책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시간제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 고용 시장의 추세이기도 하고 정부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증가한 업종은 도소매·음식숙박업(7만명, 6.6%), 건설업(3만6000명, 5.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1000명, 1.1%)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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