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농촌건강 장수마을‘개삼터 마을’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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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60부터. 이 말도 이젠 옛말이 된 지 오래다.
농촌 노인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농촌 건강장수마을 육성 사업’이 마을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건강 장수마을 영주시 풍기 금계리 개삼터 마을(임실마을)에서는 2013년부터 2015년 3년 사업으로 농촌 노인들의 건강관리, 사회·학습활동, 안전생활·환경정비, 소득활동 등 4대 영역으로 마을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밤을 잊은지 오래다’라는 소식을 접하고 서둘러 마을을 다녀왔다.
개삼터(처음 인삼을 재배한 땅) 마을은 풍수에 전해 내려오는 우리나라 십승지 중 제일승지 마을로 풍수 재해가 없는 살기좋은 마을로 전해오는 곳이다. 나이를 잊은 배움의 인생2막, 즐거운 인생을 살짝 엿보니 한지공예를 배우느라 여념이 없다. 즐거운 표정에는 비장함 까지 보인다. 개삼터 마을은 농촌진흥청 농촌건강 장수마을 사업을 3년차 추진 마을로 요가교실, 노래교실, 풍물, 서예, 한지공예 외에도 마을음악회, 영화관람, 선진지 견학, 마을달력을 제작하여 마을을 소개하고 있다. 마을대표(이승철)는 농촌건강 장수마을 사업으로 개삼터 길 정비에 마을 청년회들이 참여하고 마을회관 리모델링, 건강시설 보완, 소득활동인 인삼화분을 길러 인삼축제때 판매를 하면서 노인에게는 소일거리 활동의 기회를 주고 마을 주민들이 화합하고 단결하는 농촌건강 장수마을이 되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특히, 2015년에는 노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더 많이 갖게 하여 노인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문화기반이 조성하고 소일거리 제공을 확대해서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소장(심원)은 마을대표를 주축으로 하여 노인회, 부녀회, 영농회가 단합하여 건강장수마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