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21일 세계 최초로 한국토종벌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 세포 배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 애벌레와 성충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특히 발병후 95% 이상의 폐사율이 확인되는 등 신속한 진단과 방제법이 필요하다.
검역본부는 이번 연구는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제인 살바이러스 후보 물질의 스크리닝(특정 화학물질이나 생물개체 등을 다수 중에서 선별하는 조작)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 배양 기법을 응용해 기타 다른 병원성 꿀벌 바이러스 세포배양을 시도할 수 있다"며 "이번 배양기술에 대한 특허등록을 위한 절차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