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농업유용미생물 공급…토양개선 등 효과
▲ © 안동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금차용)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업유용미생물공급사업이 재배토양의 환경개선과 작물의 생육에 효과가 좋아 관내 농업인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농업에 유용한 미생물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추진된 이 사업은 고농도로 순수 배양된 미생물을 생산, 보급해 장기간 영농에 따른 파괴된 토양환경을 복원하고 작물생육에 도움이 되는 미생물의 밀도를 높여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도 큰 효과를 주고 있다.
미생물 배양실에서는 농업유용미생물 5종 혼합균과 BT균, 광합성균을 생산해 신청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5종 혼합균은 토양 유기물 분해 및 병원성균 생육억제, 식물 생육촉진 등의 효과를 가지며 BT균은 해충의 유충을 저해함으로 살충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광합성균은 축사에 살포하면 악취를 해소하고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등 환경을 개선해 가축들의 스트레스를 줄여 밀식에 의한 피해 예방 및 건강한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농업유용미생물 공급사업은 2011년도부터 생산 공급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관내 7,800여 농가에 152톤의 미생물을 공급했으며 농업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점차 신청농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는 원예 및 축산농가(양돈협회)에 78톤을 공급했으며 올해는 80톤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강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