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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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섭 경북도교육감 후보<사진>는 "교육청 고위간부들이 퇴임 뒤 곧바로 사립학교 교장 등으로 자리를 옮기는 이른바 '교피아'를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2000년 이후 경북도교육청에서 정년퇴직한 국장급 간부 6명이 경북지역 사립학교 교장으로 임용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안 후보는 "사립학교를 지도·감독하는 경북도교육청 고위 간부들이 사립학교 교장으로 임용되는 것은 명백한 전관예우이자 교피아(교육관료+마피아)"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북도교육청은 2년 전 공문을 통해 각 학교에 '퇴직 관료를 채용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며 "하지만 정작 공문을 보낸 당사자들이 퇴직 후 사립학교에 재취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존의 낡은 교육과 교피아를 심판하고 교육혁신을 일으키겠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중심의 교육행정과 교육복지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