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에서는 다가오는 우리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9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공무원들 뿐 아니라 관내 16개 기관·단체와 주민이 함께 하는 가운데 전통시장에서 설 제수용품을 장만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합동 장보기 행사를 펼친다고 전했다.
  6일간 펼쳐지는 이번 장보기 행사에는 영남대학교 의료원과 영남이공대학, 가축위생방역본부 경북도본부, 대성유니드아파트 부녀회, 남대구우체국, 대구시 환경보존여성봉사회, 남대구 세무서, 기술보증기금 대구기술평가센터, 국민건강보험 대구남구지사, 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 문성병원, 한지나라 공예문화협회, 국민연금공단 대구남구달성지사, KB 국민은행 서대구 지역본부, 하나새마을 금고 등 전통시장과 저매결연을 맺은 관내 16개 기관·단체 직원과 주민들이 참여한다.
  장보기 행사는 관문시장과 봉덕시장 등 남구지역 9개 시장에서 이루어지며 임병헌 남구청장을 비롯하여 남구청 공무원 및 주민, 자매 결연기관 임·직원 등 500여명이 동참한다.  9일 관문시장을 시작으로, 10일에는 대명시장, 11일에는 봉덕시장, 12일에는 성당시장, 13일에는 영선시장, 16일에는 명덕, 광덕, 남부, 대명중앙시장에서 행사가 펼쳐진다. 남구청에서는 주민들이 설을 맞아 각종 제수용품을 구입할 때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여 전통시장에서 구입해 줄 것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으며, 이번 설 명절기간 동안 각 실·과·동 주민센터 공무원들이 상품권을 구매하여 전통시장 살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남구청은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확충, 아케이드 설치, 카트기 비치 등 물리적인 시설환경개선을 비롯해서 매주 금요일 직원들이 참여하는 사이버장보기를 추진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 오고 있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전통시장을 찾으시면 보다 저렴하고 알차게 제수용품을 장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을 보면서 이웃간의 정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구청에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더욱 많은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