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의원 ‘지역문화진흥 대토론회’공동 개최
▲ ©이병석 의원
이병석 의원(새누리당, 포항북, 전 국회부의장·사진)은 5일 도종환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지역문화진흥 2020 대토론회’ 개최했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지역문화 융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이날 국회의원, 지역문화계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역문화진흥 정책의 기본 방향과 지역문화 균형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은 지난해 지역문화진흥법 제정 이후 최초로 수립하는 계획으로 향후 5년간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정부 정책의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지역문화는 곧 지역발전과 지역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하며 “3대 문화기본법 완성으로 지역문화정책의 틀을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체계로 바꾸어, 지역 고유의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오늘 토론회가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정책생산으로 이어져 국민들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하고, 대한민국이 ‘경제 G20’을 넘어 ‘문화 G20’으로 나아가는 촉매가 되길 기원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토론에 앞서 박은실 추계예술대 교수가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을 설명했고, 윤소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융합연구실장은 ‘지역문화역량 강화’, 정명희 전북발전연구원 문화관광연구부장은 ‘지역문화 격차 해소’, 권상동 강릉시 마을만들기팀장은 ‘지역문화 발굴 창조’, 차재근 부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은 ‘지역문화 추진체계 정비’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종합토론에서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문화재단, 지방문화원, 지역 전문가 등 25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의 수립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포항지역을 대표해 참석한 신상구 위덕대 교수(도시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는 “포항에도 지역문화재단을 설립해 지역문화 역량을 하나로 모을 필요가 있다”면서 “개인이 지역 문화를 발굴하여 실용화로 이어지기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병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역문화진흥법안은 2013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문화기본법, 지방문화원진흥법과 함께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3대 기본법이 완성됐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