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운하관 등 문 열어…구룡포대게 맛도 한몫
▲ ©
“설 연휴 볼거리 풍부한 포항으로 놀러오세요”
설 연휴를 맞아 포항시는 주요관광지인 시립미술관, 호미곶새천년 기념관, 포항운하관 등을 개관해 포항을 방문한 귀성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연휴기간 중 무휴로 개관하며, 설 당일에는 오후 1시부터 문을 연다.
이기간 시립미술관은 물에 대한 관심과 물의 가치에 대해 뉴미디어와 영상매체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워터스케이프:물의 정치학전’과 1940년대 후반부터 70년대에 걸쳐 포항의 바다를 배경으로 한 수채화로 한국근현대미술사에 기여해온 이경희 화백의 ‘만의 풍경전’이 열린 다.
포항운하와 영일대해수욕장 테마거리, 해상누각도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40여년간 막혔던 동빈내항과 형산강의 물길을 연결한 ‘포항운하’는 평일 하루 평균 700여명, 주말 평균 2,000여명이 찾아 이미 포항의 대표적인 명소로 떠올랐다.
영일대해수욕장 테마거리는 도심 속 해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명품 산책코스로 각광받고 있어 해변도시의 낭만적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별한 명절 연휴를 즐기려면 구룡포에 들러 100여년 전으로 돌아가는 시간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다.
100여년 전 일본인이 살았던 모습을 재현한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내에 위치한 근대역사관은 일본인들의 구룡포 정착 상황과 생활모습, 구룡포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근대문화역사거리에 설치된 ‘느린 우체통’은 매달 500여 통의 이상의 엽서가 접수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느린 우체통’에 비치된 엽서로 편지를 쓰면 6개월 뒤 받는 이의 주소로 전달된다. 엽서를 통해 구룡포를 회상해볼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여기에다, 지금 구룡포에서는 겨울 별미인 과메기와 가족보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구룡포대게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