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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예진 감독 상대 업무정지 가처분 신청"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2/15 15:39 수정 2015.02.15 15:39
오페라비대위,'낙하산 인사'부적절...문화부장관도 고발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임명 철회 촉구하는 장수동 예술감독


한국오페라 비상대책위원회가 한예진 국립오페라단 신임 예술감독을 상대로 법원에 업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오페라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16일 업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라면서 "한 감독을 임명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같은 날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예진 예술감독은 '낙하산 인사'로 부적절하다. 문체부는 한 감독을 선임하면서 추천자도 없이 예술감독 후보자를 명단에 올렸다"면서 "자격 논란이 불거지자 뒤늦게 경력증명서를 제출받은 사실 등이 드러났고 이는 임명권자인 문체부 장관이 본연의 업무를 제대로 행사하지 않은 직무유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한 감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와 함께 18일째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 11시에는 세종시에 위치한 문체부 청사를 찾아 항의시위한다.
비대위는 대한민국민간오페라연합회, 예술비평가협회, 대한민국오페라포럼, 소극장오페라연합회, 한국오페라연출가포럼, 대한성악동호인협회 등 6개 단체로 구성됐다,
한 감독은 그러나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내비치고 있다. 이달 3일 예술감독 취임 및 2015년 사업 발표 기자회견에서 "(제가) 갓 태어난 아이인데 지켜봐 주지 않고 평가하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미션을 수행하게 1, 2년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그때도 많이 잘못한 것이 있으면 혹독하게 질책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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