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보다 노동력-연료비 절감·대체작목 유망
▲ © 군위군(군수 김영만)은 지난 12일 2014년도 시설딸기 고설재배 시범사업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관내 딸기 재배농가 및 관심 있는 농가 50여명이 참석하여 김예섭(군위읍 상곡길) 농가에서 개최했다.
이날 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회는 군위 딸기 산업의 발전을 위한 일환으로 딸기 생력 최적환경 조절 시범사업 추진현황과 실적을 발표하고 딸기 수경 고설벤치 재배기술제고를 위하여 ‘최고품질 시설딸기 생산기술교육’을 (강사 전하준 경북딸기산학협력단장)을 실시하였다. 또한 군위군 딸기 우수 시범단지 농가가 실천하고 있는 광합성 효율 극대화를 위한 최적 시설환경 관리 등 우리지역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선진농법을 벤치마킹하고, 재배포장에서 딸기시식회를 통하여 군위 딸기 발전방안 및 성공적인 딸기재배단지 운영을 위한 현장 토론이 이루어 졌다고 밝혔다.
군은 오이주산지역으로 오이를 계속 재배하여 왔으나 연작으로 인한 염류집적장해로 상품성 및 수량성이 낮고 가시오이의 시장이 약화되어 많은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어 이를 개선하고 군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작목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중 군위에서 재배되는 딸기는 과육이 단단하여 상품성이 좋아 시장에서 고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딸기생산방식에서 토경 재배(앉아서 작업)방식에서 고시설재배(지면에서 1m 높이의 배드 설치, 양액으로 재배) 방식으로 탈바꿈하면서 고품질 딸기 생산과 노동력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톡톡히 거두었다고 전했다.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딸기 고시설재배가 기존 오이하우스를 이용함으로 다른 지역보다 적은 비용으로 시설이 가능하고, 연작장해가 없고, 노동력 및 연료비 절감 등으로 경영 효율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고 판단하여 오이 대체작목으로 대규모 딸기재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