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새 학기를 맞아 가계의 교복 구입비 부담을 줄이고자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포항실내체육관에서 ’나눔과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포항시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고 교육청 및 포항MBC와 포스코휴먼스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관내 17개의 중학교와 14개의 고등학교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하복 6천원, 동복 1만원으로 유료화해 판매금액을 참여학교 장학금과 교복지원사업에 기부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자원 절약 정신과 모교 및 후배사랑의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 줄 예정이다.
포항시새마을부녀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학교별로 수거한 10,000여점의 교복을 1차 수선과 세탁을 한 후 행사 당일에는 판매와 동시에 현장에서 무료수선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정숙 새마을민원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선후배간에 끈끈한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작지만 누군가에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졸업생 가정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훈훈한 나눔의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지난해 5천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펼쳤으며 모금한 수익금 1,340만원을 참여 학교에 교복지원금으로 전액 전달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