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프로그램 운영 영화감상 문화강좌도
▲ 고등학생 멘토가 아동들에게 흥미롭게 책을 읽어주고있다. © 운영자
대구 달성군이 지난 24일 달성군립도서관에서 드림스타트 아동 15명과 동문고등학교 멘토 15명이 참여하는 가운데‘멘토와 함께하는 주제가 있는 책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토요일에 방치되기 쉬운 아동들을 대상으로, 주말을 이용한 건전한 여가활동과 행복한 책읽기를 통해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유익한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 처음 마련했다.
매월 4째주 토요일에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멘토와 멘티가 월1회 달성군립도서관에서 함께 책을 찾고 고등학생 멘토가 흥미롭게 책을 읽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달성군립도서관의 사서가 들려주는 동화이야기와 도서관 문화강좌, 영화감상, 작가와의 만남 등에도 같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날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야생화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고자 식물도감을 보며 이름과 특징을 살펴보고 도감에 있는 그림, 사진 등의 시각 자료를 접하면서 모호했던 개념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멘토인 동문고등학교 2학년 김태연 군은“처음 봉사활동에 참여할 때는 내가 아이들을 돕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봉사활동을 해보니 오히려 배우고 얻어가는 게 더 많다. 작은 나눔의 실천이지만 아이들이 행복한 책읽기로 미래를 위한 밝은 꿈을 꾸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삼룡 달성군수 권한대행은 "아동들의 바람직한 독서문화 형성에 도움을 주며 도서관과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해 우리나라의 미래인 아동들이 밝은 꿈을 갖고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