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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지난해 해외직구 수입 '사상최대규모'..
사회

지난해 해외직구 수입 '사상최대규모'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2/23 19:02 수정 2015.02.23 19:02

관세청은 지난해 해외 직구 물품 수입이 1553만 건, 15억4000만달러로 또 다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자상거래물품 수입규모로 수입신고 및 목록통관 건 모두 포함한 수치다
다만, 최고 57%(2011년)까지 빠르게 증가하던 추세는 2012년 이후 점점 완화돼 지난해에는 39%의 증가 수준을 보였다고 했다.
국가별로는 미국(73%)에서 직구 물품이 가장 많이 수입됐다. 중국(11%), 독일(5%), 홍콩(4%), 일본·영국(각 2%), 프랑스·뉴질랜드(각 1%) 등 8개 국가에서 수입되는 물품이 전체의 99%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0년에 19개였던 연 100건 이상 수입국가 기준 거래국가 수는 지난해에는 38개로 늘어나 거래국가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 당 구매금액은 50~100달러가 37%로 가장 많고, 50달러 이하가 25%, 100~150달러가 27%, 150~200달러가 8%로 각각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즉, 총 구매금액이 200달러 이하인 경우가 전체의 97%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국내 소비자들은 대부분 소액물품 위주로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0달러를 넘는 고가물품의 경우 전체의 0.3% 정도로 비중은 적었으나, 총 5만2000건 규모로 5년 전에 비해 767% 증가했다. 전체 해외 직구 증가 수준(330%)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이다.이에 대해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세금을 내더라도 가격차이 및 제품 다양성 등으로 인해 텔레비전, 휴대폰, 전열기기, 자전거, 운동기구, 의류, 신발, 시계 등 다양한 고가의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관세청은 불법 수입을 차단하기 위해 전량 엑스레이(X-ray) 검사, 배송지 결과 분석, 개인통관고유부호 사용 권고 등 감시단속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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