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야구연맹(WBAK)은 2016년 9월 부산 기장군에서 열리는 제7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 4강 진입을 위해 국가대표 상비군 제도를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WBAK는 최종 엔트리 확정 때까지 상비군 제도를 상시 운영한다.
WBAK의 정진구 회장은 "현재 42개 팀인 여자 클럽팀 감독자 세미나를 지난 14일 개최했는데 최상의 국가대표 전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비군 제도를 계속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 육성위원장인 이광환 WBAK 고문, 주성로 부회장, 권백행 경기이사 등과 협의를 거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국가대표팀은 3월1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사이타마 원정을 떠나 일본 아사히 트러스트팀과 3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를 위해 상비군부터 선발해서 국가대표급 엔트리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WBAK는 국가대표 전력 강화를 위해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자 야구와 소프트볼 선수에게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정 회장은 "미국 야구와 일본에서 뛰는 해외동포 여자 야구 선수들도 필요하다면 국가대표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